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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랭이(20240621)

고창하늘마열매마 2024. 6. 25. 05:01

전북 고창군 고창읍 내동리 444-1

고창에서는 보래기라고 부르는 잡초로 나두면 마디마다 뿌리가 내려 뽑기 힘들다.

어긋나며 길이 8~20cm, 나비 5~12mm의 선형 또는 선 모양의 댓잎피침형으로서 빛깔은 분빛이 도는 녹색 또는 연한 녹색이다. 양면에 털이 있거나 없고 가장자리는 두꺼우며 껄끄럽다. 길이 1~3mm인 잎혀는 막질이고 황갈색이다. 잎집은 마디 사이보다 짧으며 흔히 털이 있다.

7~8월에 이삭으로 된 꽃이 수상 꽃차례로 달려 핀다. 양성화이다. 꽃이삭은 3~8개의 가지가 손가락처럼 갈라져 비스듬히 퍼진다. 대가 있는 작은 이삭과 대가 없는 작은 이삭이 같이 달리는데 연한 녹색 바탕에 자줏빛이 돌며 흰 털이 있다. 포영은 1개이고 작은 이삭보다 길다.

10월에 영과가 달려 익는다.

밭에서 흔히 자라는 잡초이다. 줄기의 밑 부분이 땅 위를 기어 뻗으면서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고 곁가지와 더불어 줄기의 위쪽이 곧게 서서 자란다. 유사종으로 바랭이와 비슷하지만 털이 없는 것을 민바랭이, 꽃차례 가지의 가장자리가 밋밋한 것을 좀바랭이라 한다. 사료·퇴비·사방용·약용으로 이용되며 잔디 대용으로도 쓰인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생즙을 내어 사용한다.

주로 신장결석 등을 다스리며, 간경에 효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