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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로지정된하고리왕버들숲 삼태마을(20250801)

고창하늘마열매마 2025. 8. 14. 04:18

전북 고창군 성송면 하고리 123

고창의 대표적인 자연유산인 ‘고창 삼태마을숲’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고창군은 6월 26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지역의 풍부한 자연·역사 자산이 대외적으로 공인받은 쾌거라고 밝혔다.

삼태마을숲은 고창군 성송면 하고리 삼태마을 앞 삼태천을 따라 조성된 길이 약 800m의 전통 마을숲이다. 삼태천의 흐름을 따라 늘어선 숲은 주변 농경지와 어우러져 독특한 경관미를 자랑하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오랜 시간 동안 재해를 막는 호안림, 방풍림으로 기능해왔다.

이 숲은 국내 최대 규모의 왕버들 군락지로 특히 주목받고 있다. 현재 왕버들 노거수 95그루를 포함해 총 224그루의 다양한 수종 대형목이 안정적으로 자라고 있어 그 생태적 가치 또한 높게 평가되고 있다.

고창군에 따르면 삼태마을숲은 19세기 문헌인 『전라도무장현도』에도 등장할 정도로 유서 깊은 전통 마을숲이다. 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는 배 형상의 마을이 삼태천의 물길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배를 묶는 말뚝’으로 삼기 위해 숲을 조성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나무숲이 아니라, 자연재해를 막기 위한 공동체적 지혜와 풍수적 비보(裨補) 개념이 깃든 숲이라는 점에서 역사·문화적 의미도 크다.
(출처:전북일보 인용)

국가유산청 홈페이지
https://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pageNo=1_1_1_1&sngl=Y&ccbaCpno=2333501170000

● 지명유래와 풍수형국 
삼태는 삼태(三台)와 고현(古県)을 합한 자연마을을 가리킨다. 마을 뒷산이 천문 별자리로 삼태성(三台星)과 같다 하여 산이름도 삼태봉(三台峯)이라 하고 마을도 ‘삼태’라고 불렀다. 그리하여 삼태성의 형국을 지닌 명당이라는 전설이 유래하고 있다.고려시대 무송(茂松)의 3정승인 윤(尹)・유(庾)・하(河)씨가 살았다 하여 삼태라고 하고, 마을 뒷산 삼태봉은 3정승의 명기지(名基址)라 한다.삼태마을은 풍수지리학상으로 떠 있는 배의 부선형국(浮船形局) 또는 행주형국(行舟形局)이라 한다. 삼태천을 중심으로 삼태마을은 두 곳으로 나뉜다. 이는 󰡔주역󰡕의 8괘(卦) 가운데 리괘(離卦 )에 해당한다. ‘리괘’는 배의 형국이다. 즉, 리괘의 초효가 삼태 마을, 이효는 삼태천, 상효는 고산쪽의 삼태마을을 말한다. 그리하여 삼태마을은 ‘배의 형국’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행주형국은 개인의 집터뿐만이 아니라 읍이나 도읍지와도 관련이 깊다.고현은 풍수지리학상으로 황새 또는 학(鶴)이라 한다. 이것은 삼태봉 바로 아래의 산이자 고현마을 뒷산을 초새봉이라 부르기 때문이다.
(출처 : 성송면 마을이야기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