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리꽃(20250719)
전북 고창군 고창읍 성산3길나리꽃에는 전설이 전해진다. 옛날 한 고을에 아리따운 처녀가 살았다. 그 고을에는 아주 고약한 원님 아들이 있었는데, 아버지의 권세를 믿고 나쁜 행동을 밥먹듯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리따운 처녀를 보고 반하게 된 원님 아들이 강제로 희롱하려고 하자 처녀는 끝까지 반항했고, 그는 그만 처녀를 죽이고 말았다. 이후 잘못을 뉘우치고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었더니 꽃이 한 송이 피어났는데, 그 꽃이 바로 나리꽃이라고 한다.참나리는 나리꽃을 대표하는 종으로, 그냥 ‘나리’로 부르기도 한다. 여기에서 ‘참’은 진짜라는 뜻이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중성 토양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며, 키는 1~2m이다.비늘줄기는 흰색이고 지름 5~8㎝의 둥근 모양이며 밑에서 뿌리가 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