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성송면 무송리 393-12002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현,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석재를 다듬어 광배와 불신(佛身)을 함께 만든 석불이다. 두께가 약 20㎝ 가량 되는 평평한 바위 앞면을 매끈하게 다듬어 아주 낮은 저부조로 불상을 새기고, 바위 전체는 꽃잎 모양으로 다듬어 주형(舟形) 광배를 만들었다. 그 안에 다시 넓은 띠 모양의 테두리가 있는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을 각각 이중으로 약간 튀어나오게 양각했다. 두광과 신광을 제외하면 바위 앞면이나 광배 모두 아무런 장식도 하지 않았다. 불상은 왼쪽 머리 옆으로 약하게 금이 간 것을 제외하고 보존 상태가 아주 좋다. 불신을 포함한 앞면에 하얗게 호분(胡粉)을 발랐던 흔적이 남아있다. 뒷면에도 불상을 한 구 선각했다.머리..